청소와 리팩토링

오늘은 토요일인 만큼 조금 가벼운 주제로 써볼까 한다.

 

이번 주에는 동시에 진행하는게 너무 많아서 사실 좀 힘든 한 주였다.

3시 언저리에 잠들어서, 6시 50분 알람을 듣고 7시 즈음 일어나는 한 주

 

당연히 빨래도 밀리고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심지어는 잠 부채가 쌓여서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잤다!

그치만 기분은 좋았다.

 

청소를 하는데, 문득 리팩토링 생각이 났다.

급하다고 미뤄두다 보면 조금씩 쌓이는 먼지와 머리카락처럼

급하다고 구분 없이 막 짜기 시작하면, 어마어마한 부채가 되어 다가오는 소스코드들..

 

빨래가 밀리기 시작하면, 정작 급할 때 필요한 양말과 속옷들을 찾기 어려워지는 것 처럼

빠르게 간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구분부터 안하기 시작하면, 정작 다음에 급할 때는 오히려 앞선 작업들이 발목을 잡는다.

이번 주는 특히 레거시 정리와 리팩토링 위주의 작업을 해서 그런지 이런 생각이 든 하루였다.

 

본인의 코드를 다시 정리해 봄으로서 시니어로 점차 성장하는 것이라고 누가 이야기 해줬었는데,

앞으로의 글은 내 코드를 기반으로 회고하면서 써보기로 다짐했다.